퍼옴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땐 헛기침하고
겁이 날 땐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
마음은 먹칠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 깨지지도 않지만 속은 잘 안 보인다.
울 장소가 없어서 슬픈 사람이다.
머리가 셋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직장의 상사에게는 늘 스트레스를 받고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를 늘 생각하고
정말 아버지 다운가? 하는 생각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자식을 공부시키기 위하여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는 사람
자식이 밤늦게 돌아올때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지만
열 번 현관문을 쳐다보는 사람이 아버지이다.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들을 때이고
자식들에게 교훈의 말은 하지만 손수 모법은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늘 미안한 생각과 콤풀렉스를 가지고 있다.
자식은?
4세때는 아빠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8세가 되면 아버지와 선생님이 누가 더 높을까를 생각 한다.
12세가 되어서는 아버지도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15세가 되면 아버지와 세대차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세가 되면 아버지를 이해는 하지만 기성세대는 이미 갔다
30세 되어서 비로소 아버지 의견도 일리는 있다는 생각이 든다.
40세 되어서 이 일을 결정하기전에 아버지 의견도 들어볼것을
50세가 되어서 아버지가 훌륭한 분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60세가 되면 살아계셨더라면 조언을 들을 수 있었을 터인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생각이 나고 보고 싶은 사람
어머니 웃음보다 두 배나 농도가 진한 웃음이었고
울음은 10배가 짙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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