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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규격에 맞는 모전(깔판) 준비

吳鵲橋 2017. 9. 6. 09:30



작품규격에 맞는 모전(깔판) 준비


처음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기 시작하였다.
먼저 대신시장에 가서 광목을 사 와서 줄을 그었다.
화전지 밑에 받치고 글자의 크기와 글줄을 맞추기 위함이다.
해서를 쓸 때 사용하는 받침
( 세로의 길이가 길어서 세로줄을 맞춘다. 붉은 선이 글자의 세로 중심선이다.)
예서를 쓸 때 사용하는 받침( 가로의 길이가 길어서 가로줄을 맞춘다.)
 

작품의 구도를 만들어 본다.

작품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임서를 할 것인가?
창작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서 선택을 한 다음에는
창작이면 무슨체로 할 것인가?
임서를 한다면 무슨 법첩을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정해지면 작품의 구도를 한 번 만들어본다.
임서이면 법첨의 어느 부분을 할 것인가?
북해왕원상조상기 임서를 하기 위한 준비작업 원본을 내가 쓸 부분만큼 복사해서 구도를 짜 맞추어 본 것
(2m*70cm에 쓸 준비0
1/2절에 쓸 준비
황진이 시를 한 번 작품으로 만들어보기 위한 작업
자전을 복사해서 글자를 일일이 오려서 붙인 모양
장천비 임서 준비
공자 묘당비 임서 준비
도이장가 창작 준비
자전을 복사하여 필요한 자만 오려 낸 모양
한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여러가지로 조자를 해보았다.
예기비 임서는 펜으로 조자를 해 본 것임
삼락은 영덕에 있을 때 교육장의 부탁을 받고 구도를 이렇게 짜 보았다.
영덕교육청 삼층 올라가는 곳에 있었는데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다.
한 시를 조자 해 본 것
한 작품을 할 때 두 가지 정도는 조자해보았다.

허영순씨의 방명록 글

5월 15일자 허영순씨의 방명록 글이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건강 하시요 아픈데없이 지내셔야죠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 생각이납니다 식사대접이라도 해야 하는데 무엇이 바쁜지 죄송합니다 그래도 선생님한테 배울때 그때가 제일생각이 많이 납니다
언제 그런기회가 올수있을지 오시면안되나요 이곳은 그시간 선생님그만두었다고하든데 .......
감기조심 건강잘챙기세요."
오늘 (5월 25일 )무슨 말인지 몰라서 전화를 해보았다. '그시간 선생님 그만 두었다고 하든데' 라는 말이 내가 그만 둔 것을 두고 하는 말인가 싶어서 물어보니 내 다음 온 선생이 배울 사람이 없어서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이고 내가 다시 올 수 없느냐?는 말이었다.
몇 일 전에 어떤 사람이 나보고 하는 말이 당신이 안심복지관에서 글씨를 잘 못 가르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내가 발령이 다른 곳에 나서 나왔다고 하여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믿고 안 믿고는 말 한 사람 몫이고 나는 쫓겨나지 않았으면 그만이어서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오늘 허영순씨의 이야기를 들으니 새로 온 선생이 나갔다는 이야기를 나인 줄 알고 하였던 모양이다.
나는 시간이 있으나 안심복지관에서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 줄지 그것이 문제라는 이야기만 하고 회장님과 의논해보겠다는 내용으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