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吳鵲橋 2017. 3. 17. 06:27


지금까지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

正道去 不道不去

바른 길은 가고 길이 바르지 않으면 가지 않았었다.

그러니 윗사람에게는 잘 보이지 못하여서

승진도 좋은 사무도 좋은 학년도 담임하지 못하고 남이 싫어하는 학년과

사무를 맡아서 하였고 때로는 시골로 쫓겨 가기도 하였다.

대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평교사로 퇴임하였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 떳떳하니까...

영덕으로 쫓겨가서 7년을 보내면서는 사택에 서탁을 만들어놓고 글씨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 덕택에 지금도 복지관에서 또래의 어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는가?

나이 70이 넘어서 남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도릭 사회복지관에서 서예지도)


2017년 설날(양력 1월 28일) 쓰고  1월 31일 촬영하다.                             (30*45)




'오작교의 행보 > 글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체 불명의 서체  (0) 2017.04.20
서예인의 격  (0) 2017.04.19
석각  (0) 2017.03.15
글씨 기초  (0) 2017.03.08
2017년 회원명단  (0)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