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입춘 대국

吳鵲橋 2017. 2. 5. 07:43

입춘절에 가장 친한 친구인 최학영(청도)과 바둑을 두었다.

겨울이 아니면 둘은 잘 만날 수 없다. 청도 각북에서 감농사를 짓기 때문이다.

12월에 나와서 2월이 되면 다시 각북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설전에도 2일 10판정도 두었는데 내가 더 많이 진 것 같다.

그래서 어제는 무서운 하수가 되자라는 책에서 몇 가지를 보고 가서인지 3:1로 내가 이겼다.

오늘 또 만나기로 하였는데 ....오늘은 어떻게 되려는지

철마식당이란 곳에서 만나서 소주 한잔 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바둑을 둔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분은 15년전부터 아는 집이다. 최사장이 알아서 같이 간 것이다.

금호강 화랑교 아래 삼학1호라는 식당을 하였는데 방학이 되면 가끔 가서 식사도 하고 바둑을 두었는데 이명박이 4대강 사업을 할 때 금호강가도 정리를 하면서 철거되어 만촌공원 아래로 왔다가 다시 옮긴 자리가 지금의 자리인데 집을 사서 왔단다.

청기와 집 두인데 조용해서 좋다. 

우리는 작은 방 하나를 독방으로 바둑을 둔다. 

어제는 갔더니 설이 지났다고 강정과 과일까지 내어주었다.

오래전부터의 인연으로 가면 커피 먼저 주신다.

그래서 우리도 마음놓고 바둑도 두고 식사도 한다. 

'오작교의 행보 > 내가 한일 할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8,8회  (0) 2017.02.09
1월과 2월의 건보료 차이  (0) 2017.02.07
바쁜 하루  (0) 2017.02.04
이렇게 살고 싶다.  (0) 2017.01.31
세뱃돈  (0)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