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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吳鵲橋 2016. 5. 23. 09:28



능소화


능소화에 얽힌 전설은 이렇답니다
옛날 임금이 사는 궁궐에 '소화'라는 예쁜 궁녀가 있었다고 합니다
마음씨도 고운 '소화'는 어느날 임금의 사랑을 받고 '빈'의 자리에 올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궁녀들의 시기를 받고
궁궐의 구석까지 밀려났지요
그래도 소화는 임금이 언제나 오실까 노심초사 기다리다가 결국은 상사병이 나서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때 유언장에 자신이 죽거던 임금님이 오시는가 볼 수 있도록 담 근처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소화의 유언대로 담 주위에 묻히고 나서 이렇게 이쁜 꽃을 피우며,
임금이 오기만을 기다리듯 고개를 쭈욱 내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