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書與其人 (如初 金應顯著

吳鵲橋 2016. 5. 2. 07:28

★. 書與其人 (如初 金應顯著)             
      '人書俱老' (사람과  글씨는 같이 완성된다.)
     "그래서 젊은 문장은 있어도 년소한 명필은 없다"
      라는 격언이 있다.   


1. 살다가 마는 것이 인생인 것처럼 쓰다가 마는 것이 書이다.
2. 書體와 書風을 연구하는 것이 書學이며 書體와 書風에 따른
    法道를 書法이라 한다.  秋史體니 자하체니 하는 말은
    추사풍, 자하풍이 더 맞는 말이다.
3. 惟觀神彩 不見字形 (다만 신체를 볼것이지 자형은 보지 않다) 
4. 書法은 自然을 道로 하고 天人이 合一하는 學問이다.
5. 正道를 버린 사람들은 자기의 道를 正道라고 생각한다.
6. 中鋒이 아닌 것은 가장 不正한 것이다
7. 손이 주로 움직여서는 안 되고 팔이 움직여야 되고 팔은 마음에서 움직여야 한다.
8. 붓에 먹을 찍어 종이에 긋기만 하면 바로 서예 대가연하는 군상들이 
   후진양성이란  기치를 들고 무고한 선의의 인사들을 현혹하는 형편이다.
9.서예는 집필과 운필이 제일 요건이다.
10.서예의 평가는 巧를 최하위로 妙,能,精,神,絶을 최상으로 한다.  
   絶은 자연을 뜻한다. 
11. 단순한 寫字를 書藝로 오인 한다거나 , 간판이나 도안문자의 칠쟁이가 서예의 대가인체 하는 데 속아서는 안 된다. 써져야 할 글씨가 그려지고 그려져야 할 그림은 칠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12. 서예는 天分과 素質에 따라 성취될 수 있는 것이 半이고 노력에 의하여  성취되는 것이 다른 半을 차지한다.   
13. 국전이 9회를 거듭되는 동안 무수한 似而非書藝人이 배출되었다.
14. 오른쪽이 처지고, 왼쪽이 굵고 오른쪽이 가늘고,
    왼쪽이 크고 오른쪽이 작은 글씨는 없다.  


★.  집필법을 광예주쌍즙에서 얻었다면,
     중봉의 원리는 서여기인에서 확립하였다. 
 

★. 중봉의 원리
 붓은 어찌하여 호가 길면서 둥글고 봉은 뾰족하되 원추형으로 생겼으며 필관 또한   둥글게 되어 있는가?  둥근 호의 360도가 골고루 지면에  닿아야만 봉은 그  중심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성질을 지니고 萬毫齊着과 五指齊力을 통하여  全身情力이 毫端에 경주 되어야 중봉으로서 완전히 생동되는 筆劃이 나오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글씨가 그림보다 어렵다는 것이 상식이 되어 여류서가는 남자의 1/10도 못 되는 실정이나 우리나라는 여성이 남성의 10배나 되리만큼 서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붓을 잡아 중국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中鋒의原理


筆鋒(붓끝)은 어떤 경우라도 획의 가운데에 있어야 中鋒이다.
어떤 사람은 필봉을 획의 가장자리로 그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중봉이 아니다. 중심선은 뼈와 같은 것인데 뼈가 살 밖으로 나오면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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