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24.어느 서예연구학교의 발표를 보러 갔더니

吳鵲橋 2024. 7. 5. 08:40

24.어느 서예연구학교의 발표를 보러 갔더니
위의 글 내용을 완전히 무시하고 지도 하고 있었으며 작품이 붙어
있는 것을 보니 모두가 측필이고 제대로 붓질이 된 것이 없었다.
서예의 대가라는 교장(서예공모전에 입선 다수)에게 질문을 하라고
하였으나 쓰는 것을 보니 위의 내용과는 전혀 맞지 않게 지도하고
있어서 질문 할 것이 없었다.
가만히 앉아있으니 사회자가 내 이름을 거명하여 할 수 없이
1. " 붓의 허리를 일으켜 세워서 상하운동을 통하여 호를 모아 직각이
되게 방향을 바꾼다"는 말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2. "붓이 닫혔다 열렸다 해야 한다"는데 붓을 어떻게 하는 것이 닫히는
것이고 열리는 것입니까?
3. 절이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더니

"그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하여 교사용 책 몇 페이지를 펴서
보여드리니 처음 듣는 말이라고 모르겠다는 것이다. 지금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학교의 서예도 이럴진데 서예학원이란 데는 어떨까?
내가 생각할 때는 대동소이하다고 본다.
시중에 서예법첩을 만들어 낸 사람들의 글씨를 보면 알 수 있다.
쓴 사람은 내노라 하고 써 놓았지만 대부분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조금만 공부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질문에 대한 회신

원전회원이 (나 오상인임)

그 날 답을 하지 않고 며칠이 지난 뒤 아래와 같은 서신이 왔다.

답변을 보니 더 가관이었다. 절이란 점의 미스프린터란다.  

절이란 붓을 꺾어 방향을 바꿀 때 사용하는 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