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초등학교 다닐 때 어머니 심부름으로 도포를 사 온 일이 있다.
당시 엄마는 마을에 두부를 만들어 파는 가정집에 가서 도포 한 모 사오라고 하셨다.
어텋게 들으면 조포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였다.
어릴적에 그것이 도포인줄 알았다.
두부라는 말은 듣지 못하고 자랐다.
나중에 커서 두부라는 말을 들었다.
도포라고 하여도 그러러나 하였지 왜 그렇게 두부를 도포라고 하였는지는 궁금하지도 않았고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최근에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심부름 하던 생각이 나서 도포라는 말이 떠올라서 왜 두부를 도포라고 하였을까 약간 의문이 갔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말았다.
그런데 어제저녁에 새벽에 잠이 깨어서 다시 잠들려고 하니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일본어 채소에 관한 단어를 암기하면 잠이 오기에 채소종류를 암기하다가 생각이 났었다.
닌니국-마늘. 지사-상추. 세리-미나리. 니라-부추 . 달래 -히매니라. 댕이 나즈나. 고추- 도오가라시. 도라지 -기규우.
시금치-호랜소. 미역- 와까매. 다시마- 곰부. 고비-센마이. 고사리- 와라비. 가지-나스.
링고- 사과. 나시-배. 가기- 감. 이찌고-딸기. 수도우-포도. 스이과 -수박. 마까우리-참외. 규리 =오이
생선류..나마즈-메기. 부나-붕어. 고이-잉어 니신-청어. 인모지- 조기. 구지라-고래. 우나기-장어 . 미즈다고- 문어.사바-고등어. 삼마-공치. 부리- 방어.
간- 기러기. 가모-오리. 가모메- 갈메기 . 스즈매- 참새. 스바매- 제비 쓰루-학 죠-나비 .세미-매미. 쓰루 -학 하게와시 -독수리.
이렇게 외우다가 어머니가 말씀하신 도포(두부)도 일본말이 아닐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두부는 도우후라고 하는데 발음상 도포도 될수 있을 것 같았다.
아마 일본강점기에 사신 어머니라 일본말인지도 모르시고 도포(두부)라고 하셨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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