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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보는 안동 방언 곤짠지

吳鵲橋 2023. 1. 4. 09:04

곤짠지, 골짠지, 골금짠지. 오그락지...경상도 사람이 아니면 못 알아들을 말

안동이 고향인

내가 어릴때는 초겨울만 되면 무를 썰어서 멍석에 널었다.

심지어 마당에 다 못 널어서 집뒤의 야산에까지 널어서 말렸다.

이것을 양념을 해서 온겨울 반찬으로 하였고 

다음해 여름까지도 먹었다.'

중학교에 다닐때의 도시락 반찬은 100%곤짠지였다.

무가 수분을 빼고 골았으니 곤이나 골을 쓰고 소금을 쳐서 짜게 했으니 짠지라고 하였다.

상주지역에서는 골금짠지로 한 글자 더 늘어나고 

군위나 칠곡에서는 오그락지 라고 하는데 모양이 오그라들어서 붙인 이름이란다.

경상도 방언은 경상도 사람이 아니면 못 알아들을 정도로 많다.

휴지를 모도 조라.

걸구친다.

어리비리하다.

정구지찌짐

그쿠로 티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