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 임금을 깨우치기 위하여 유능한 사람이 얼마나 고생하는가
화씨의 구슬과 관련된애기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진실이 인정 받으려면...
초나라에 화씨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산에서 옥덩어리를 발견하여 여왕에게 바쳤다.
여왕은 세공사를 불러 감정하게 하였는데 그는 이것은 돌입니다..라고 답했다.
여왕은 화씨가 왕을 속인 줄 알고 노하여 화씨의 왼발을 잘라버렸다.
그 다음 무왕이 들어서자 화씨는 또 그 옥덩이를 바쳤다.
이번에도 감정을 시킨 봐 돌동이라고 하여 오른발을 잘라 버렸다.
그 다음 문왕이 들어서자
화씨는 자진하여 옥덩이를 바칠 용기가 없어 그것을 발견한 산에서 옥덩어리를 안고 3일 밤낮을 울었다.
그리하여 눈물도 말라버리고 피눈물이 나올 지경이 되었다.
문왕은 이 사실을 전해듣고 사람을 보내어 그 이유를 물었다.
세상에는 발 잘린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은데 그대는 언제까지 울며 슬퍼할 것인가...
저는 발잘림을 당하였다 하여 슬퍼하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훌륭한 옥을 돌이라고 하며 道를 지키는성실한 저에게 임금을 기만한 자라고 하니 억울해서 통곡하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문왕은 세공사를 불러 그 옥덩이를 연마하게 한 결과 과연 훌륭한 보옥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왕은 그것을 이름하여 화씨의 주옥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