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내생활사

죽은 동생이 꿈에

吳鵲橋 2021. 9. 26. 07:10

죽은지 5년이 넘은 동생이 두번 째 꿈에 보였다.

내가 복직을 해서 근무하던 마지막학교인 듯 어느 시골학교에 후임교사에게 내 사무를 인계하는 중에

좀 떨어진 곳에 말쑥한 얼굴로 동생이 나타났다.

만나서 인사를 하니

"내가 17개월 동안 어떻게 해서 아이를 데리고 이곳까지 와서 사는 줄 아느냐"고

그래 어디에 사느냐고 물으니 그 위쪽 산을 가르치면서 고급 콘도인가 팬션인가 사는데 하루에 1백만원이 든다고 하였다.

아마 죽은 뒤에 시가와 연을 끊은 제수가 원망스러워서인것 같이 들렸다...

아마 내가 쓰러지고 바로 올라갔을때도 이미 의식이 없어서 그냥 빨리 홰생하라는 말만 하였고

두번째 올라갔을 때는 이미 맥만 움직일때여서 잘 가라는 말만 하고 내려왔다가 2일후에 죽었다.

아마 그 때 내가 한 말을 듣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가장 늦게까지 살아있는 것은 듣기라는데....의식이 없어도 듣기는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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