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단희육아

태몽

吳鵲橋 2016. 1. 24. 07:04

이번주에 단희의 육아일기를 책으로 만들려고 하니 무엇인가 한 가지가 빠진 것 같아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태몽이 빠졌다.

그래서 태몽을 만들었다.

내 컴의 앞 USB를 꼽는 곳이 고장이 나서 뒷면에 카메라와 폰의 USB꽂혀 있는 곳을 뽑고 꽂으려니 귀찮고 힘들었으나 다시 만들어넣어서 이제는 책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


2008년 어느 따뜻한 봄날

할머니가 운동을 마치고 피곤하여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잘 생긴 용들이 냇가에서 놀다가 갑자기 가장 잘 생긴 한 마리가

승천(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하는데 우리 집을 한 바퀴 돌더니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놀라서 꿈을 깨었다고 한다.

깨어보니 환한 밝은 낮이었다.

이날 저녁 할아버지가 밖에 갔다가 돌아오니 할머니가 꿈 이야기를 하였다.

태몽(아이를 가지는 꿈)이구나.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 아이를 가질 수 없으니 손주를 얻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듬해인 2009(기축년)에 단희를 얻었으니

단희는 용처럼 우두머리가 되어서 모든 일을 잘 하여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용이란?

9가지 종류의 동물의 좋은 점을 합성한 모습을 하고 있다. , 얼굴은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몸통은 뱀, 머리털은 사자, 비늘은 물고기, 발은 매, 귀는 소와 닮았다. 입가에는 긴 수염이 나 있고 동판을 두들기는 듯한 울음소리를 낸다. 머리 한가운데에는 척수라고 불리는 살의 융기가 있는데, 이것을 가진 용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

또한 물고기나 뱀 등 비늘을 가진 360종류의 동물들의 조상으로, 그들이 살고 있는 물 속을 통치하는 왕으로 여겨졌다.

용은 날씨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 마음대로 먹구름을 동반한 번개와 천둥, 폭풍우를 일으키고 물을 파도치게 할 수도 있다.

 

임금을 용에 비유하여 임금의 얼굴을 용안(龍顔),’ 옷을 용포(龍袍),’ 보좌(앉는 의자)용좌(龍座),’ 눈물을 용루(龍淚),’ 덕을 용덕(龍德),’ 임금이 타는 수레를 용거(龍車)’라고 부르게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