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에서(글씨)

글씨 교정중

吳鵲橋 2017. 10. 11. 11:50


글씨 교정중

구성궁 예천명의 법첨 임서를 마치고 작품을 하는데 교정을 하고 있는 중
원래는 朱墨 가지고 하여야 하는데 나는 주묵이 없어서 붉은 물감으로 하고 있다.
사진은 카도릭대학에서 실습 나온 학생이 촬영해서 보내 준 것이다.

신묘년 첫 수업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양력으로 1월 1일을 신묘년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음양오행설은 어디까지나 동양것이니 음력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되어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날부터 신묘년으로 본다.
음력 1월 5일 (약력 2월 7일 ) 신묘년 첫 서예공부를 하였다.

★. 지금으로부터 28년전 서산선생님께서 설 다음 날 한복을 입고 지도하시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나도 오늘 한복을 입고 지도하였다.


나에게 서예를 가르쳐 주신 서산선생 (세 곳의 서실을 거치고 네 번째 선생님으로 모신)과 공통점이 있었다.
내가 30년여전에 서산선생님께 서예공부를 하러 다닐 때
선생님께서 붓 한자루와 벼루, 먹을 넣은 가방을 들고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서예가를 찾아 다니다가
여초 김응현선생을 만나서 집필 이야기를 하다가 손톱이 왜 생긴 줄 아느냐?라는 말을 듣고 더 이상 서예가를 찾아다니는 것을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음 전국은 못 다녀도 대구의 서예가들을 만나보자는 심산으로 방학을 이용하여 다녀보았다.
그 때 만나 본 사람들은 화촌, 동애, 심재, 혜정. 송재. 수촌. 야정. 농곡, 율산, 수암 등 당시 대구에서 내노라 하시는 분들의 서실을 방문하여보니 지도 방법과 쓰는 방법등이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역시 서산선생님이 가장
이론과 실기가 부합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붓 잡는 법을 새로이 배우면서

1980년 서산서실에서 붓잡는 법부터 다시 배우다.
(지금까지 배웠던 글씨 쓰는 방법(곡성서실, 이성재서실 죽봉,황성현서실에서 배웠다.)을 버리고 새로운 서산의 필법으로 시작했다.)
완평관직(腕平管直-팔은 수평하고 붓은 종이와 직각으로) 한다고 무척 힘들 때이다.
★. 육조(해서의 한 가지-해서에는 육조해와 당해가 있음)를
처음 배우고 몰두 하는 장면
(남구청 옆의 건물에서 서실
총무가 내 몰래 찍어 준 사진1984년도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