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은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서예에서 첫째가는 도구는 바로 붓이다.
송대의 서예가 미불은 "장인이 일을 잘 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도구를 잘 마련해야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글씨를 잘 쓰려면 마음에 들고 손에 맞는 붓이 있어야 한다.
서산선생님은 붓은 不知라고 말씀 하였다.
붓을 사용해보기전에는 모른다는 것이다. 풀을 먹여서 빳빳하게 해놓았으니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 붓의 종류
1.성능에 의한 분류 _ 硬毫, 軟毫, 兼毫
2.호의 길이에 의한 분류- 長鋒, 中鋒, 短鋒
3.재료에 의한 분류
竹筆, 草筆, 羽毛筆, 藁筆, 獸毛筆, 胎筆 ,洋毫, 兎毫, 鹿毫, 鼠鬚筆, 鷄毫筆 等
竹筆(대나무붓), 鷄毫筆(닭털붓)은 보아도 鼠鬚筆(쥐수염붓)은 아직 보지 못하였다.
★. 털은 부드럽고 筆鋒(붓끝)은 날카롭고 가지런하여야한다.
★. 새 붓을 사용할 때는 아교가 있기 때문에 찬물에 천천히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뜨거운 물에 풀면은 탄력성을 훼손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붓을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매번 글씨를 다 쓴 다음에 맑은 물로서 깨끗이 씻어서
먹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 내가 지금껏 사용하던 붓을 모아놓았는데 제법 많았다. 물론 버린 것도 있다.
★.아직 사용하지 않는 붓
★. 내가 사용했던 붓 중 큰 붓 지름 3Cm와 4Cm
★. 필관은 짧고 호는 긴 붓, 25년전에 서산선생님이 선호하던 붓이라 문하생들도
이런 붓을 주로 사용했다. 글씨 쓰는 데 탄력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집필법은
필관 아래를 잡았기 때문에 필관이 길 필요은 없었다
★. 보통 붓, 호에 비해 필관이 길었다.
★. 글씨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글씨를 쓸 때 사용했던 붓들
작고 호의 길이도 짧았다.
★. 사군자가 무엇인가 알고 싶어서, 흉내를 내어보려고 청오서실에서 사용하던 붓.
필관이 글씨 붓에 비하여 길다.
★. 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