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안동 도산서원에서 선비교육을 받을 때 이동후 선생님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가난한 선비집에 모처럼 친구가 찾아왔다.
평소에 한 번도 식사대접을 못했는데
그 날은 부엌을 보니 죽이 한 솥 가득히 끓고 있었다.
그래서 가려는 친구를 억지로 식사를 하고 가라고 잡아놓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며느리가 점심을 내 오지 않았다.
독촉을 했더니
손님이 식사할 죽이 없다고 한다.
시아버님: 조금전에 보니 죽이 한 솥이던데
며느리 : 아버님도 참 그 때는 죽이 끓고 있을 때 아닙니까?
시아버님: 그러면 끓을 때 풀 것이지
며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