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수 (9월 11일 ) 뱀띠 손전화: 011-512-9529
동구 방촌 영남 네오빌 2차 203/903
출석부에 김시수라고 되어 있어서 김씨인 줄 알았는데 박씨라고 하였다.
복지사가 잘 못 기록한 모양이다.
붓을 두 자루나 준비해 오셔서 다른 곳에서 많이 쓰신 줄 알고 물었더니 집사람이 쓰던 도구라고 하셨다. 집사람은 누구에게 배웠느냐고 하니 범물동이라 해서 선생님이
남자냐? 여자냐?고 하니 여자라고 해서 심재정계조선생님이지요. 하니 맞다고 하였다.
붓을 두 자루 가지고 오셨는데 보니 하나는 뿌리가 생겨서 못 쓰겠고 다른 한 붓으로 가로획 세로획 긋기를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宋 자를 쓸 때는 안 된다고 그만 둘까 한다고 하시더니 하루에 두 자씩 쓰시더니 아주 달라졌다 열심히 하니 역시 달라진다.
10월 23일 정계조씨가 구궁지에 쓴 안진경풍의 체본을 한 묶음 가지고 오셨다.
아마 잘 썼다고 나보고 보라고 가져 오신 모양이다. 하루에 두 자씩 쓰니 지루해서 8자씩 체본을 받고 싶어서인 것 같기도 한 것 같으나 아직은 이르다
11월 13일 오늘은 친구가 썼다는 천자문을 들고 오셨다. 한 눈에 안진경의 근례비를 흉내내어 쓴 것인데 틀을 만들어 쓰다보니 길게 뻗어야 할 글자가 움추려져 있는 글자는 조금 뻗었으면 하니 좋은 기색이 아닌 것 같았다. 가로획 하나를 가르키면서 얼마나 좋으냐는 식으로 말씀 하셨다. 그린 것이지(서사) 썼다(서예)고 볼 수도 없는 것을 왜 가져 오는지 모르겠다.
나를 못 믿어서 그런 것 같다. 글씨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까?
11월 17일 이후에는 종이타령을 많이 한다. 안 피는 종이는 캄푸라치를 할 수 없고 피는 종이는 캄푸라치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고 몇 번을 이야기하여도 안 듣는다.
오늘(12월 4일)은 전시작품은 안 피는 종이에 쓰지요? 하였다. 그렇지 않다고 하여도 내가보니 하나도 안 피었다고 하면서 그래서 요즈음 작가들은 피지 않는 종이에 쓰는 경우도 있으니 취향대로 하면 된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좋은 종이는 발묵이 되는 종이라고 하면서 마침 종이에 대한 것을 불로그에 올리려고 생각중인데 한지목록이 있어서 좀 보려고 가방에 넣어가지고 갔기에 보여드렸다.
오당지: 번짐이 매우 곱고 매우 섬세하며 부드러운 촉감이 있고 먹색이 한 층더 돋보인다.
그러나 지질이 약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불편하다.
내 생각에는 종이 다루기가 불편하다보니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2009년 1월 5일 事자와 求자를 썼다. 노획이 가운데는 가늘고 양 끝이 굵은 것이 잘 안된다고 하시면서도 잘 하신다.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나 잘 하신다.기필과 수필부분이 아직 조금 미흡하나 잘 하신다. 아래 4점의 모양이 법첩에는 꼬리가 조금씩 있는데 선생님은 그렇게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연결되는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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