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오랜만에 필방에(2008년 8월 22일 입력)
오랜만에 법첩을 사기 위해서 필방에 들렸다.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 서먹서먹하였다
구성궁예천명을 두 권 사야했다. 한 권은 이제 한 달이 된 허여사를 주고 한 권은 조여사를 주려고 샀다. 내가 전에 운림당에서 펴낸 구성궁 예천명이 괜찮아 보였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주인에게 물어보니 운림당에서 나온 구성궁예천명을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장00이 쓴 법첩(현재 조여사가 가지고 있는)을 권해왔다. 이 법첩은 구성궁과는 거리가 먼 것이어서 그 책(장00이 쓴) 대신 사주려고 하는데 그것은 보지않고 필방에 있는 구성궁예천명은 있는대로 보았더니 미술연구사에서 만든 것이 그래도 제일 가까워서 샀다.
사서 두 분에게 들였더니 책값을 내겠다고 하는 것을 극구 받지 않았다.
나에게 배워 준 것이 고마웠다. 나보다 훌륭한 분이 지도하는데도 많은 데 나를 선생이라고 꾸준히 4개월동안 배워 준 조여사 이제 1개월밖에 되지않지만 잘 따라주는 허여사 모두 고맙게 생각되어서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으로 사 준 것이다. 기분이 참 좋았다. 남에게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운 것이다.
양태수라는 남자분도 오셨다. 가로획과 세로획을 긋는데 아주 열심으로 하였다.
모두가 열심으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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