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경북도청 구경...

吳鵲橋 2024. 4. 18. 08:11

경북 도청을 대구시에서 경북 안동으로 옮겨 간지가  아직 20년이 안 되는 듯 하다.

10여년전인가  도청을 옮기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였다.

심지어 관광버스를 내어서 예천의 삼강주막을 보고 도청을 보는 관광코스였다.

나도 거기에 휩쓸려 처음으로 가보니 어마어마하였다.

왜 이렇게 커야 되는지...

그리고 친구들과 안동쪽으로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가보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오늘이 5번째인가 도청을 보는 것인데...

볼때마다 크다는 느낌은 여전하다.

40여년전에 어느 교수인가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후진국 선진국 구분을 하는데 첫번째가 관공서 건물 크기라고 하였다.

 우리나라는 그 도시에 가서 가장 큰 건물을 찾으면 그것이 관공서란다.

선진국은 관공서 건물의 크기가 작아서 잘 찾지 못한단다.

난 그 말을 생각하면 도청을 볼때마다 아직 우린 후진국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 보니 궁궐의 행랑 같은 것도 만들어 두었다.

왜 만들었는지...용도가 무엇인지...

집의 격에 맞는 것인지...

전이란 이름이 붙은 건물에만 행랑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가...

 

 

옛날 청와대 건물보다 더 큰 것 같다.

 

안민관 글씨를 누가 썼는지 알아보려고 안내책상에 보니 점심시간도 되기전에 이미 사람이 없어서 물어보지 못하였다.

1층을 한 바퀴 돌아보라는데 무엇을 보라는 것인지...

매우 커서 내가 돌아보았는 곳인지 아닌지도...

어디도 사람이 없어서 물어보지 못하다가 민원실에 가면 사람이 있지 않겠네 싶어 갔더니 점심시간이라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요즈음은 관공서도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보지 않는 모양이다.

 

 

1층 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초청 관창륜씨 글씨가 보였다.

 

도의회의 건물도 역시 컸다.

 

이 글씨도 누구의 글씨인지?

 

도청앞의 행랑채들

왜 이런 건축물을 만들었는지 용도가 무엇인지...

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점심은 안동간고등어 구이와 닭짐으로 하였다.

그런데 식당이 비닐하우스였다. 

입구에는 물이 떨어져서 조심해서 들어가야했다.

 

이것이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