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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재의 현주소

吳鵲橋 2023. 9. 30. 19:56

2023년 9월 29일 걷기를 아양루로 해서 동춘으로 돌아왔다.

아약루의 마라가 이렇게 되어있었다.

보기가 매우 흉하였다.

 

제3경 아양루
팔공산·금호강을 한자리서 조망

금호강 동촌에서 검단토성까지 남안은 하식애(河蝕崖·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언덕)가 발달했다. 북안은 모래사장과 범람평야였으나 제방이 들어서고 난 뒤 주택단지로 변모했다.

아양루는 아양교 부근 금호강 남안 구릉에 위치한 누각이다.

아양(峨洋)이란 이름은 중국 진나라의 거문고 명인 백아와 그의 친구 종자기의 ‘지음(知音·서로를 잘 알아주는 친구)’고사와 관련이 깊다. 종자기의 칠언시 ‘아아호지재고산(峨峨乎志在高山)’과 ‘양양호지재유수(洋洋乎志在流水)’에서 ‘아(峨)’와 ‘양(洋)’을 따왔다. 아양루에서 거문고의 음률 속 높은 산은 팔공산이고 넓은 강은 금호강인 듯하다. 아양루는 영남사림의 후예들이 광복 후 아양음사(峨洋吟社)를 결성해 시문을 짓던 곳이다. 1956년 누대와 부속건물을 개축했다. 현재 아양음사는 담수회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