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가 잘 가는 카페에 들어 갔더니 어느분이
아보카도 커피 마시는 법을 써 놓으셨다.
난 아보카도란 커피가 있는 줄도 몰랐다.
먹는 밥법이 아래와 같았는데
누가 아보카도 커피를 마시자고 하면 참고해서 먹어야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보카도는 대체로 남자들한테는 익숙하지 않다.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매치시킨 음식인데,
에스프레소 커피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따로따로 나온다.
양도 적어 남자들 성에는 차지 않을듯 싶다.
받으러 간 사무국장조차도 한 모금 정도밖에 안 되는 에스프레소를 보고는
검은 설탕인 줄 알았다고 했다.
먹는 방법도 남성적이지는 않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두어 방울씩 부어가며 스푼으로 떠 먹는다.
차가움과 뜨거움, 단맛과 쓴 맛을 따로, 같이 음미하는 것이다.
내 옆의 남자 역시 아보카도가 처음인가 보았다.
받자마자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에다 전량 다 부었다.
비빔밥처럼 쓱쓱 비벼 마침내 커피 죽을 만들더니
순식간에 후르륵 마셔 버렸다.
아메리카노를 받은 남자들은 아직 반도 안 마신 참이었다."
어제 E,마트에 들렸더니 '아보카도'란 과일이 있었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수입한 과일 같았다.
속으로 아보카도는 커피인데...
집에 와서 아보카도 거피를 찾아보니...
아보카도란 과일을 우유와 함께 갈아서 얼음을 넣어서 에스프레소에 타서 마시는 것이었다.
그림도 한꺼번에 타 놓은 것이고 스푼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었다.
타는 방법은 여러가지였었는데 아보카드 간 것에 커피를 한꺼번에 부어 마시는 법
차례로 번갈어 조금씩 넣어서 마시는 법
한데 넣어서 휘 저어서 마시는 법 등등이었다...
아보카도 커피 찾아본다고 다움과 네이버를 두 시간이나 헤메었으나
어느 곳(다움. 네이버)에도 스푼으로 먹는다는 말은 찾아보지 못하였다.
아보카도란 커피는 커피에 아보카도란 과일을 첨가한 것인가 보다...
아니면 아보카도란 과일에 커피를 첨가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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