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발 코로나19 5차 대유행 속에서 대구의 감염 전파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21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가 410명이나 쏟아졌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종교시설, 주점, 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져 2020년 3월 1차 대유행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다를 다시 경신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오후 4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에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구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클러스터별로 확진자를 분류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대구시는 확진자 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재택 치료 비율이 점차적으로 높아져 1단계 때는 60%, 2단계 70%, 3단계 74%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다음주 중 재택치료 관리기관을 13곳으로 확대하고 12곳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검체검사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3곳인 임시 선별진료소를 5곳으로 늘려 빠른 검사가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운영 시간도 현재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오전 9시~오후 6시로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병상은 현재 953병상에서 1248병상으로 늘리고, 이에 맞춰 의료인력을 병원별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는 현재 운영 중인 중앙교육연수원과 경주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에 더해 27일부터 칠곡 대구은행연수원을 운영하고, 2월 7일부터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을 추가로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또 방역대응 분야에서 PCR(유전자 증폭)검사 역량 확충, 위험도에 따른 역학조사 우선순위 결정과 격리 기준 조정, 신속한 3차 추가접종을 추진한다.
의료대응 분야에서는 경증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재택치료 수용 역량 제고,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처방과 투약에 나선다.
의료기관과 의사회는 감염병 관리와 위기 대응을 위해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재택치료 의료기관 확대, 병상 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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