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건강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기간

吳鵲橋 2020. 3. 13. 13:1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체외 생존기간은 얼마나 될까? 미국 정부와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중에서 수 시간 정도 살 수 있으며, 물체 표면에서는 2-3일간 생존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실험결과가 반드시 사람들이 감염된 공기를 호흡하거나 물체 표면을 접촉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 앨러지 및 전염병 연구소의 도말렌(Neeltje van Doremalen)박사는 "이 바이러스가 공기중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 연구결과는 바이러스가 어떤 조건하에서 꽤 오래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는 현재 전세계 12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4천3백명 이상이다. 유전적으로 유사한 2003년 사스 바이러스 사태 때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연구자들은 분무기를 사용해 감염자가 기침에 의해 에어로졸 입자를 분산시키는 상황을 재현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3시간 정도 생존할 수 있으며 구리 표면에서는 4시간, 종이상자 같은 판지 위에서는 24시간, 그리고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스틸 표면에서는 2-3일까지 생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2003년 사스 바이러스를 사용한 실험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지속시간 차이가 신종 바이러스가 얼마나 전파될지를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 실험은 몬태나주 해밀턴에 있는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록키마운틴 연구소에서 이루어졌다. 미 정부와 국립과학재단의 기금으로 NIH와 프린스턴대, 캘리포니아대 등의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아직 다른 학자들의 검토를 받지 않은 상태지만 최종 출판 전, 연구자들의 공유 사이트에 게시된 상태다.

조지타운대학 미생물학과의 줄리 피셔 교수는 “이는 사람들이 그간 가장 많이 해 온 질문에 대한 충실한 답변이다.”라며 “감염자들이 접촉표면을 오염시킬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실험결과대로라면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외출 후 손을 씻고 얼굴, 코, 입 주변을 만지지 않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보건당국의 지침이 설득력을 얻는 셈이다. 또한 마스크를 쓰더라도 마스크 표면을 만지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도말렌 박사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최상의 방법은 현재 학자들이 연구중이지만 희석표백제로 표면을 세척하면 대부분 제거된다고 말했다.

출처 : 더프리뷰(http://www.theprevi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