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민속기타

김무성 옥새 쿠테타

吳鵲橋 2016. 3. 25. 07:02

김무성 옥새 쿠테타....한국일보 1면 머리기사 제목

유승민 지역구 등 5곳 무공천

전격 회견후 부산으로 직행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늘(3월 25일)까지 추인 위한 최고위 소집 보이콧


여당 대구 4곳 무공천 가능성 ... 김무성 대표 직인 안 찍어

이미 예견된 사실 아니었던가?

여론조사가 우위에 있는데도 친박계 인사를 단독 공천하면서

김대표가 재심을 신청하였고 그 재심조차 모두 거절하지않았던가...

김대표가  그렇계속하면 직인 안 찍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유승민은 스스로 나가라고 까지 하여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수 있는 제한시간 한 시간전에 탈당을 하게 만들었고 이곳도 무공천을 주장하였으나 바로 이 한구가 이재만을 공천한다고 발표하였으니...

속이 어지간히 끓었을 것이다.

김대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직인을 찍지 않는 방법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짐작이 간다.

그런데 최경환이 하는 유래가 없는 일이라고 그러면 이런 공천은 유래가 있었던가?...

자기네들이 한 일은 유래가 있고 김대표가 한 일만 유래가 없단 말인가?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이한구...유승민 꽃길만 걷다가 당 버려...

당 버리게 만든 사람이 누구인데....이럴 때 하는 말이 내 할말 사돈이 한다.

이한구 유승민에 독설...유승민은 여유만만....


유승민 탈당 유도한 새누리 공당 자격 있나....영남일보 사설 제목


대구 수성갑  두 김 같은 포즈 5분...웃음바다

잠룡의 대결 여유 속 긴장...


박대통령 전국 경계태세 강화

청화대 이례적 주문...

강화는 어떻게 하는 것인데 

고성능 방탄조끼 대신 뚫리는 방탄조끼가 경계태세를 강화한다고 뚫리지 않게 되나...

내집 단속부터...

최전방 장병에 뚫린 방탄복 입힌 막장 방산 비리....한국일보 사설 제목




(퍼옴)

새누리당이 발칵 뒤집혔다. 김무성 대표가 24일 오후 2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한 유승민,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한 5곳에 대해 공천장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길이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제게 맡긴 무거운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김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주관한 이한구 위원장은 물론이고 당내 친박계, 나아가 이번 공천에 깊숙이 개입해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듯 "이번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제게 쏟아지는 어떤 비판과 비난, 무거운 짐을 감수하겠다"고 말해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연합뉴스
김 대표의 의결 거부는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태다. 그동안 공천과 관련해 이한구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김 대표가 마지막 순간 작심하고 칼을 꺼내든 것이다. 만약 김 대표의 의결 거부가 후보등록 마감시한인 25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면 ▲서울 은평구을 유재길▲서울 송파구을 유영하▲대구 동구갑 정종섭▲대구 달성군 추경호▲대구 동을 이재만 후보는 총선에 나갈 수 없게 된다.

김 대표가 공직후보자 추천장에 직인을 찍지 않으면 공천 자체가 무산되기 때문이다. 현행 선거법상 후보등록이 시작되기 이전에 탈당해야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은 무소속 출마도 할 수 없는 상태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낮은 후보들과 친박계는 이날 사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최고위를 소집하는 한편 김 대표를 향해 해당행위를 즉각 중지하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세간의 관심은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 친박계를 등지는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의결 거부라는 배수진을 꺼내든 이유에 쏠리고 있다. 그는 왜 이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일까. 먼저 친박계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공천에 대한 강한 불신을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한구 위원장과 공관위는 '보복공천', '낙하산공천', '사심공천'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진박·친박 후보들 위주로 공천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살생부, 여론조사 결과 유출, 녹취록 파문 등 공천 과정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들이 다수 공천되며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국민과 약속했던 개혁공천 대신 정파의 이익만 쫓는 정치공학적 공천이 난무했던 것과 김 대표가 약속했던 100% 상향식 국민공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도 그의 결심을 부추긴 요인이다. 김 대표는 100% 국민공천제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공언해 온 터였다. 그러나 김 대표의 약속은 무참히 뜯겨져 나갔고 잔인한 공천학살이 진행되는 내내 그는 '바보', '식물 대표'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유승민 의원에 대한 친박계의 노골적인 찍어내기 역시 그의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김 대표는 유 의원이 탈당하기 직전까지 유 의원의 지역구를 무공천해야 한다며 최고위에 맞섰으나 그의 주장은 끝내 관철되지 못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당을 억울하게 떠나는 동지들이 남긴 '이건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다. 밀실공천에 보복당했다'는 말이 가슴에 비수로 꽂힌다"고 말해 유 의원의 탈당을 매우 안타까워 했다. 김 대표의 결심은 이런 복합적인 상황들 속에서 튀어 나왔다.
예상치 못했던 김 대표의 폭탄선언으로 새누리당은 완전히 쑥대밭이 됐다. 원유철 원내대표와 친박계 최고의원들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다. 선거법상 대표의 직인이 없이는 출마가 원천 봉쇄되는데다가, 당헌 당규상 최고위의 소집도 대표가 거부하면 열릴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끝내자마자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가 칩거에 들어갔다. 친박계로서는 남은 하루 동안 어떻게든 사태의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사태의 긴박함을 인지한 최고위는 어제 긴급 모임을 가졌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5가지 결의사항을 발표하며 김 대표의 의결 거부를 '정치적 쿠데타'로 규정했다. 아울러 김 대표의 직인없이도 의결을 할 수 있다며 조속한 당무 복귀를 촉구했다.

그러나 친박계의 강공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칼자루는 여전히 김 대표가 쥐고 있다. 그가 의결 거부에 이어 칩거에 들어갔다는 것은 돌아올 다리를 끊었다는 의미다.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해야 한다. 대통령과 친박계의 기세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결의의 표현이자 정치적 선언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관건은 역시 김 대표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무대 30시간'의 법칙이다. 김 대표에게는 불명예인 '무대 30시간'의 법칙은 상하이 파동,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정국, 살생부 파문 등에서 나타난 그의 행동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다. 김 대표는 청와대와 친박계에 맞서는 모양새를 취하다가도 30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연출하고는 했다. 이번에도 '무대 30시간'의 법칙이 재연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물론 이번 사태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의결 거부 사태는 김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건 도박이기 때문이다. 배수진을 친 이상 그에게는 퇴로가 전혀 없다. 청와대와 친박계의 거센 압력에 이번에도 굴복한다면 김 대표의 정치적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하게 되고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도 완전히 물건너 간다. 청와대와 친박계에 반기를 든 김 대표의 벼랑 끝 승부수가 어떻게 귀결될지 아주 흥미롭게 됐다. 역시 구경은 뭐니뭐니해도 싸움 구경이 가장 재미있다.
(출처:바람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