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서산선생님
서산(권시환) -88년도 동아미전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농곡정충락(서예평론가)씨가 한강 이남에서 가장 잘 쓴 글씨라는 서평을 받은 사람
내가 글씨에 입문을 하고 5-6년 되었을 당시 회의를 느끼고 방황할 당시
문화사(지금의 문성사 전신)에 종이를 사러갔다가 장사구 사장에게 글씨에 방황한다고 하니 서산을 소개해주었다. 그래서 갔더니 執筆法 부터 달랐다. 지금까지는 쌍구법으로 썼었는데 듣도 보도 못한 발등법으로 쓰라는 것이다. 처음 대하는 일이라 거부감이 생겨서 3개월 정도 다니면서 글씨도 쓰지않고 구경만 하고 있으니 딱하게 보였던지 선배 도무열선생이 나를 다방으로 불러놓고 "나도 송재 서실에 3년을 다니다가 이리로 왔다면서 한 번 같이 공부해보자고 하여 그 때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서예의 본질공부를 시작하였다. 서산에게 공부한지 5년쯤 되었을 때 남자들 10여명만 승묵회라는 모임으로 명산대천(팔공산. 지리산. 화진포등)을 1박2일로 체험여행을 다니면서 서보를 윤독 해석하고 실기로는 전지 한 장에 돌아가면서 휘호를 하는 공부를 해보니 이 방법이 맞는 것으로 확신을 하고 지금까지 공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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