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민속기타

차킨게임이란?

吳鵲橋 2016. 3. 12. 07:15




치킨게임이란 용어를 몰랐다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퍼옴)

먼저 치킨게임의 기본적인 개념은 이미 잘 알고 계실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치킨게임이란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될 수 있는 극단적인 게임 이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영학과 경제학에서도  언급되는 이론이지만, 정치학(주로 국제정치학)쪽에서도 자저 언급되는 이론입니다.

 

여기서 치킨겁쟁이를 뜻하는 영어의 속어적인 표현이라고 합니다.

유래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자동차를 가지고 한 게임이 시작이고

게임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한 밤중에 도로의 양쪽 끝에서 2명이 각각 자신의 차를 몰고

정면으로 돌진하는 게임인데, 충돌 직전에 먼저 핸들을 꺽는 사람이 치킨이 되어 겁쟁이가 되는 게임입니다.

물론 어느 한쪽도 끝까지 핸들을 꺽지 않을 경우 결과는 쾅~하고 충돌해버리겠지요)

(충돌이란 양쪽 모두 파국 또는 자멸, 파멸 등등을 의미하게되겠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좀 더 의미를 넓혀

양쪽간 경쟁에서 어느 한 쪽도 양보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치닫는 경우를 치킨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치킨게임에 대한 예를 몇 가지 생각해보겠습니다.

경영학이나 경제학 교과서에서 가장 많은 예로 나오는 것은

 

1) 과거 냉전시대때에 미국과 소련사이의 극심한 군비경쟁 사례입니다.

왜냐? 군비증강, 군사력 강화는 자국에는 강한 힘이 될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경쟁이 계속되고, 결국 충돌한 경우 피해는 어마어마 하겠죠

극단적으로 서로 핵전쟁을 한다고 하면 살아남을수 없겠지요. 그래서 치킨게임의 대표적인 예시로

경영학이나 경제학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사례입니다.

 

2) 최근 얼마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치킨게임이 펼쳐졌습니다.

반도체에서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과 일본, 대만, 독일 각 반도체 회사의 경쟁이였는데

세계 반도체 업체간의 '치킨게임' 즉 지나친 출혈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영향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반도체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쳐 침체로 이어지면서 세계 반도체

수요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공급업체들은 제조 원가를 낮추는 지나친 출혈 경쟁, 즉 치킨게임으로 펼쳤는데

결과는 치킨게임을 견디지 못한 일부 경쟁업체들의 파산과 적자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대표

되는 한국반도체 기업의 판정승으로 끝난 분위기입니다. (5위 업체였던 독일의 키몬다는 파산하였고, 대만과

일본 기업은 연합하여 승부하려고 했으나 무산되었고, 일본 최대 D램 업체 엘피다의 경우에는 1분기 실적이

약500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고, 특히 대만 기업들의 경우에는 타격이 가장 심했습니다. 난야 테크놀리지는  135%가 넘는 영업손실율을 기록하였고, 이노타레 메모리스 D램 기업도 70%가 넘는 영업손실율을 나타냈습니다. (물론 영업손실율이 났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라 손해봤다는 의미이지만, 비교를 위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업손실율은 12%와 39%였기 때문에 이겼다고 보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의 한국 기업들의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의 우위가 반영된 결과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출혈이 예상되면서도 치킨게임을 벌인 이유는 승리하게 된다면

나중에 얻게 되는 이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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