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 1466

내가 붓글씨를 배우게 된 것은 아버지 덕이었다.

★1. 내가 붓글씨를 배우게 된 것은 아버지 덕이었다. 5-6세라고 기억한다. 시골의 사랑방에서 겨울에 문을 활짝 열어놓고 꿇어앉아 천자문을 읽은 것이 곧 붓글씨를 쓰게 된 것 같다. 천자문이라야 몇 줄 정도 읽었겠지 책을 다 읽은 기억은 없다. 사랑방이 곧 아버지가 늘 계시던 방이고 손님이 오시면 주무시고 하시던 방이었다. 아침이 되면 손님의 세숫물을 떠다 드리고 하였다. 아버지책상(앉은 책상)위에는 벼루집이 있어서 붓글씨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겨울에는 글을 읽었지만 여름이 되면 농사일이 바빠서인지 한문을 읽지 않았다.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비료포대(돌가리포대)라고 하던 누렇고 두꺼운 종이 혹은 신문지 조각에 (종이모양도 일정치 않고 찢어졌으면 찢어진 대로) 한(漢)자를 몇 자 써 놓으셨다. 그냥..

매일 이렇게 바빴으면...

되도록 일거리를 만들려고 한다.일을 해야만 잡념도 사라지고 보람도 느끼니까...오늘은 제법 바쁜 일정을 보냈다.어제가 공휴일이라 쉼터와 신협에를 가지 못하였다. 토요일부터 3일 연속 가지 못하여서 오늘은 오전 9시 20분에 쉼터에 갔다가 신협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동구시장에 가서 별이 딸기. 참외 도마토를 사온 것이 오전 일과였다.오후에-는 동대구 세무서에 들렸다.며칠전에 세무서로부터 근로장려금 신청안내서가 왔기에 오늘 가보았다.몇년전에도 신청을 하라고 하여 하였더니 32만원인가 책정 되었다는 연락까지 받았으냐 최종 입금은 되지 않았었다.해당이 안 된다는 것이다.그래서 안 하려다가 별 일도 없고 하여 동대구 세무서에 들려서  전에처럼 신청을 하였더니 해당이 된단다.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8월중으로 연..

2개월 20일만에 운전대를

아들이 지난 설에 비엠더블유 미니 컨트리를 사주었다.집사람은 다음날부터 몰고 다니고 난 투산 2005년산을 조기 페차가 될때까지 타고 다녔다.3월 28일에 폐차를 하였으니 페차를 하고도 1개월동안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별로 운전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집사람이 하는 것을 보니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난 운전을 하지말까.라고도 생각하였다.그런데 오늘 5월 6일 운전을 가르쳐주겟다고 나가잔다.외제차는 어떤가 궁금도 하고 심부름을 하려면 운전을 하기는 하여야 한다.시동거는  법맘 배워서 도로에 나갔다.전에 차는 키를 꼽아서 돌려야 시동이 걸리는데이 차는 차키는 차안 어디든지 두고 시동 스위지만 누르면 걸린다.시동 거는 것 이외는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내가 강의 나가는 안심복지관까지 가 보잔다.차가 연하여서 브레..

컴퓨터 정리 하다.

컴퓨터에 여러 폴더들이 많이 있었다.주로 내가 사용하던 폴더들인데 10여개를 모두 정리하였다.2008년에 기획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여러가지를 정리하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고 폴더도 많아졌었다.원래는 선헤가 결혼을 하는 것을 보고 마무리를 하려고 하였는데 그게 코로나가 오고 이래저래 차일피일 하다가 오늘까지 왔었다.어제 나는 누구인가?  표지. 차례 내용손가락 가는대로  간지. 차례 내용사진첨  내 사진. 내 신분증명서이렇게 정리를 해서 USB에 옮기고 문서란에 저장을 하고나서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여러폴더는 없에버리니 모니터가 깨끗해졌다.오늘 컴퓨터도 알약으로 정밀검사를 하니 한결 빠른 느낌이 든다.바탕화면 색깔도 추중충하여 바꾸려고 보니 바꾸는 방법을 잊어버려서 인터넷에 배경 바꾸는 법을 찾아서 바꾸..

서예 전과 정성환 줄임

書藝 全科---정성환 (오상인 줄임) 書藝란?書法을 연구함에 그 원리를 외면하고 다만 技藝에 그치려는 풍습이 전체라 하리만큼 타락되어있다.自然을 道로 삼고 天人이 合一되지않으면 안 되는 學問이다.陰陽으로 나와서 變化로 마쳐지는 藝術이기 때문에 그 原理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가히 더불어 論할 바가 못 된다.俗氣를 버리지 못하면 書라 일컬을 수 없다.一陰一陽之謂道붓에 먹을 찍어 쓰면 붓글씨 곧 書藝로 認識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실정이다. 言語는 心聲이며 書는 心畫이다.좋은 글씨란 사람의 훌륭한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어야 한다.人書俱老---人品과 함께 書가 노숙해진다.書란 文字를 毛筆로 쓰는 행위이다.술이 물과 다른 것은 술에는 알콜을 함유하고 있어서 마시면 미각과 함께 향기가 있다는 것이다.書도 이와 같이 작..

컴이 이상하다.

어제 딸의 결혼 5주년 기념일이 27일이라고 와인 한잔 하라고 조금 보냈는데 오선혜. 라고 나와야 할 자리에 건보료. 라고 나와서 당황했다.전에 한번 처가쪽 모임회비를 잘못 입력하여 다른 곳으로 송금이 되어서 은행에 가서 이야기를 하여서 10여일만에 되돌려 받은 일이 있은 후에는 철저히 확인하고 송금하는데...분명히 확인을 두 번이나 하였는데...그래서 또 은행에 갔더니 송금은 제대로 오선혜에게 되었다는 것이다.그러면 왜 이렇게 건보료.라고 나오느냐고 물으니 아마 입력을 잘못 하였을 것이란다.계좌번호와 이름을 두 번이나 확인을 하였는데...기기가 오래되어서 이상을 일으키지 않았나 싶지만...

오후에는 월연정을 보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밀양강변에 있는 아름다운 월연정을 구경하다.담양 소쇄원과 견줄만하다니 한번 보고 싶어졌다. 들어가보니 위치가 소쇄원보다 더 좋은 자리인 것 같아보였다.좋은 위치에 건물도 소쇄원보다 더 큰 규모로서 볼만 하였다. 백송을 보러 강가로 내려가니 풍광이 글자그대로 도처청풍이었다. 가운데 보이는 소나무가 백송이라고 하는데 추사고택에서 본 백송과는 달랐다.백송이라고 조금 흰색을 띄지만  거의 일반 소나무 색깔이었다.추사고택의 백송은 하얗게 보이는데...

하나 산악회 나들이 밀양 위양지 산책

매달 하는 산악회가 이 달에는 밀양 위양지와 원연정을 보았다. 가는 길에 청도 휴게소에 들려서 커피 한잔씩 머시고 화장실도 다녀왔다. 청도휴게소는 처음 들렸는데 매우 컸으며 바로 새마을 시발지 였다. 새마을 시발지란 글씨와 마을 위양지 이팝나무꽃이 유명하다고 갔었는데 품종이 다른지 아직 피지 않았었다. 이렇게 오래된 나무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저수지는 둘레가 500미터 정도 되는 작은 못이었는데 나무를 가꾸어서 구경할만 하였다. 식당에 걸려있는 현판인데 친청구가 물어와서 도처청풍. 이라고 설명해주었다. 퐁광이 조처에 좋다는 뜻이다. 도처청품이 맞는 모양이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바로 이런 풍광이었다.

밴드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다.

10년전인가 우리 동기가 밴드 한다고 가입을 하란다. 난 당시 구식 폴더폰을 사용할 때인데 밴드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러다가 4년전쯤인가 스마트폰을 하면서 가입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댓글 정도 올리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어제 밴드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동기인 오규가 일본전통차 주인이 누구냐...안보던 친구인데 ...라는 글이 올라와서 오상인이라고 밝히고 그 사연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들여다보니 팬 그림이 있개에 아마 이것 눌리면 되겠다싶어서 눌러서 올리고 완료를 하니 올라갔었다. 처음 올려보는 글이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일본전통차 예절을 배우는 모습을 올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