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서예 전과 정성환 줄임

吳鵲橋 2024. 5. 4. 21:37

書藝 全科---정성환 (오상인 줄임)

 

書藝?

書法을 연구함에 그 원리를 외면하고 다만 技藝에 그치려는 풍습이 전체라 하리만큼 타락되어있다.

自然로 삼고 天人合一되지않으면 안 되는 學問이다.

陰陽으로 나와서 變化로 마쳐지는 藝術이기 때문에 그 原理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가히 더불어 할 바가 못 된다.

俗氣를 버리지 못하면 라 일컬을 수 없다.

一陰一陽之謂道

붓에 먹을 찍어 쓰면 붓글씨 곧 書藝認識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실정이다.

 

言語心聲이며 心畫이다.

좋은 글씨란 사람의 훌륭한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어야 한다.

人書俱老---人品과 함께 가 노숙해진다.

文字毛筆로 쓰는 행위이다.

술이 물과 다른 것은 술에는 알콜을 함유하고 있어서 마시면 미각과 함께 향기가 있다는 것이다.

도 이와 같이 작가의 기운이 들어 있어야 한다.

書體는 시대적 특성을 배경으로 하여 나타난 각각 다른 문자의 형태이고

書風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書家의 개성에 의해 이룩한 서의 풍취 다시 말하면 같은 서체를 쓰더라도 각자의 개성에 따라서 다른 형태를 말한다.

씨를 쓸 때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執筆의 방법이다.

指實이 되지않으면 흔들려서 힘이 나오지 않는다.

虛掌이 아니면 굳어져서 가 생기지 않는다.

 

쓰기만을 가지고는 어느 수준 이상 향상이 되지 않는다. 서에 관한 지식과 함께 일반 교양에 대해서도 폭을 넓혀야 한다.

설사 글씨가 능하지 않더라도 심오한 서의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면 오히려 그것이 참 목적을 이룬 것이다.

한 일,자만 제대로 쓸 수 있다면 다른 획은 힘들이지 않고 쓰게 된다.

筆法이란 문자를 쓰기 위해 붓을 움직이는데 따른 일종의 規範이다.

뼈를 깎는 필법의 수련만이 의 기초 구실을 한다.

글씨는 一點一劃에 성심을 다 하여야 한다.

왕희지가 15년간 자를 연구한 끝에 永字八法을 만들었다고 한다.

楷書는 앉은 듯. 行書는 가는 듯. 草書는 뛰는 듯

큰 자를 쓸 때는 조이는 듯 間架를 사실상 하게 하고, 작은 자는 오히려 넉넉하게 하는 마음가짐으로 써야 한다. (計白當黑)

 

篆書...예서 이전의 모든 문자를 통칭하는 것이다. 갑골문 종정문도 포함

행필시에는 반드시 붓이 곧추 서서 움직여야 한다.

라는 문자는 본 뜨다. 본보기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楷書라 하면 規範이 되는 이다.

楷書는 삼절의 기법과 힘의 均衡으로 成立되는 書體이다.

行書承繼하고 照應하는 것이 分明해야 한다. (筆斷意連)

行書楷書의 기초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지 않고는 제대로 쓸 수 없다.

草書는 장초와 금초로 구분된다.

 

變遷

은대의 문자는 갑골문이다.

은대의 문자는 대부분이 銅器(金文)에 각을 하였거나, 귀갑수골(갑골문) 등에 새겨져 있다.

은대의 가 갑골문으로 대표된다면 주대의 서는 금문으로 대표된다.

우리나라에 한자가 들어온 것은 기원전3~4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개토대왕비는 높이가 7미터나 되는 거대한 비로 一字의 크기가 30센티미터나 되고 예서이면서 해서의 기운이 있는 고구려의 독특한 고아하고 웅건한 서풍을 나타내고 있다.

백제 무녕왕능지(武寧王陵誌)는 명품이다. 불상명이나 와전명이 남아있다.

신라는 울주군 전천리에 있는 마애각을 비롯. 진흥왕의 창영탁격비. 북한산을 비롯한 순수비

서가로는 최치원. 김생

조선...한석봉은 서사에 능하다.

백하윤순의 제자 원교이광사

박재가. 신위, 김정희, 권돈인, 이상적.

 

論書賸語 王虛舟 (대구 서학회에서 번역한 것을 오상인 줄임)

 

執筆하여야 하고 運筆하여야한다.

하여야 하고 하여야한다.

撥鐙法은 다섯손가락의 關節을 모두 꺾어서 붓을 잡는 방법으로 五指齋力法

즉 다섯 손가락이 일제히 힘을 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筆管이 부서질 듯 執筆해야 筆力하게 나온다.

執筆이 높게 되면 운필이 無力해진다.

힘이 없게 되면 붓이 지면에서 뜨게 된다.

臨書에 의해 고인의 필의를 얻으려면 반드시 집필법을 먼저 연구해야한다.

의 기법연구는 용필법의 연구라고 하여도 지나치지 않는다.

八面出鋒이란 四方八方으로 이 나아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藏鋒이 바로 中鋒이니 바로 劃中에 감추는 것을 말한다.

如錐劃沙 如印印泥---송곳으로 모래에 획을 긋는 것과 같고 인장을 니(도장밥)에 찍는 것과 같다.

용필은 마땅희 錐劃沙印印泥와 같이 해서 藏鋒으로 되면 는 곧 沈着하게 된다.

하기는 과 같고 하기는 綿과 같다는 말은 兩語가 아님을 알아야한다.

用筆의 변화란 至極하게 되어 자유자재로 되는 것이지 붓을 멋대로 휘둘러서 되는 것은 아니다.

用筆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書法을 공부하는 것이다.

實劃이나 虛劃이나 一貫躍動이고 여기서 一氣貫通血脈成立한다.

大巧若拙이라고 老子는 말했다.

과 대립해 있는 大巧가 아니다.

을 감춘 大巧인 것이다.

같은 논리로서 을 이해할 수 있다.

를 감춘 大剛이다.

해서 한다는 것은 다른 筆劃을 하나의 氣脈으로 貫通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空中에서 힘을 作用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自得하는 것 외에는 方法이 없다.

따라서 不傳之妙라고 한다.

撥鐙이란 逆筆이다. 筆尖이 안으로 하면 모든 가 다 으로 되어 浮滑이 없게 된다.

書法用筆法으로 根幹을 삼고 用筆法執筆法根柢로 삼는다.

執筆이 바르게 되지 못하면 用筆도 바르게 되지 못한다.

劍法에 있어 을 잡는 것이 중요하듯이

書法에서는 執筆法은 매우 중요하다.

를 다 해서 로 되돌아가는 곳에 最高世界가 있다.

用筆法轉折法이란 말이 있다.

이것은 轉法折法을 합한 말이다.

轉換할 때는 을 꼬듯이 한다. 이것을 撚筆이라고 한다.

 

結字

結字라는 것은 構成이다.

構成에는 한 자의 構成法이 있고 한 構成法이 있고 또 全幅構成法이 있다.

뿐이고 이 없는 것은 墨猪라고 해서 여자의 라고 한다.

魏晉의 변화를 구하려면 반드시 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람회에 출품할 때는 古法을 버리고 돌아보지도 않으며 流行作家審査委員書風을 그대로 模倣해서 스스로 創作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많은 을 배우려해서 도리어 한 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스승의 법을 배워서 스승의 법을 뛰어넘기 위하여서는 스승 이상의

실력이 있어야만 된다.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字形가 아니고 用筆이다.

行書를 익히는 데는 蘭亭敍臨書를 주로 하라.

行書補助敎材로서 集字聖敎序를 권한다.

이라도 에 어긋나게 되면 좋은 글씨가 될 수 없다.

今人은 글씨를 쓸 때 根據없는 글자를 종이에 가득 채우는데

그 이유는 다만 根本은 이해하지 않고 世俗에 따라서 亂寫하기 때문이다.

篆書用筆은 모름지기 솜으로 鐵線을 싸고 있는것처럼 해야하고

行筆은 누에가 실을 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

篆筆을 연구하지 않으면 隷法을 얻을 수 없다.

楷書로부터 들어가서 平穩을 얻고 다음에 魏晉跌宏을 배워야한다.

大字結構稠密하게하여 사이가 없도록 하고

小字는 너그럽게 하여 여유 있게 해야 한다.

가 아니며 이 아니다.

妙味筆意에 있다. 筆意가 없는 이 아니다.

草書야 말로 書法을 잘 지키지 않으면안된다.

할 때는 篆筆할 때는 隷筆을 사용한다.

牓書極大字인데 대부분 楷書로 쓰며 때에 따라서는 行書로 쓰기 때문에 매우 嚴正이다.

牓書는 세 자일 때는 가운데 한 자를 조금 작게 하고

네 자일 때는 가운데 두 자를 조금 작게 해야 高縣現象이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똑 같이 크게 하면 가운데 글자가 튀어나와 보인다. 이것을 高縣現象이라 한다.

妙味는 하나의 各體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산곡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지만 만은 치료할 수 없다고 했다.

楷書를 깊이 연구하지 않고는 다른 를 잘 쓸 수 없다.

를 전공으로 하는 사람은 中風이 아니라도 늙으면 戰掣(수전증)가 되는 수가 있다.

은 흔들리는 것이고 는 굳어지고 수축하여 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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