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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코로나 확진자 하루 평균 5만명 줄어, 고비 넘고 있다"

吳鵲橋 2022. 3. 25. 09:03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지난주 대비, 이번 주에는 하루 평균 약 5만명 가량 적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데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감염 확산의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오히려 더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의료와 방역 대응 태세를 보강하면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는 처방 대상과 기관을 지속 확대해 오면서 최근에는 하루 7천명 넘게 투약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고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제 조치에 나섰다. 화이자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4월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김 총리는 설명했다.

머크의 먹는 치료제도 26일부터 투약이 이뤄진다. 24일 2만명 분이 도착했고 이번 주말에 추가로 8만명 분이 도입된다. 기존 치료제 투약이 어려운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의 대응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의 파견 기간도 한 달 연장됐다.

김 총리는 “사회 일각에서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 가지고 이제까지 우리 공동체 전체의 방역 노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 뒤 “인구대비 확진율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와 싸움에서 인구가 비슷한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할 때 소중한 국민의 희생을 10분의1 이하로 최소화해 왔다”며 “그 원동력은 바로 국민의 참여와 협조, 연대와 협력 정신 덕분”이라고 김 총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