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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자 1800명 안팎 될 듯

吳鵲橋 2021. 7. 21. 08:55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전날 1278명보다 훨씬 많아져 1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81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157명보다 524명 많았다. 중간집계 치로도 이미 최다 기록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발표일 기준)의 1614명으로, 단 1주일 만에 깨지게 됐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8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돼 전날 오후 조기 귀환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의 검사 결과가 조기에 반영될 경우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확진 장병들은 해외유입 사례로 집계된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15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4∼20)만 보면 일별로 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을 기록해 매일 12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45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07명에 달했다.

이중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000명으로, 전날 처음 4단계(1000명 이상) 기준에 진입했다. 서울(약 512명)은 4단계(389명 이상)에 해당하고 경기(약 407명)·인천(81명)은 3단계 범위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약 33%를 기록하면서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19일과 전날 각 32.9%로 집계돼 3일 연속 30%를 넘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아직 유행은 지속 중이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특성상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면서 "델타 변이가 확진자 간 전파, 집단감염 사례 등에 미치는 영향은 더 높아질 것이고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높아져 우세화가 되는 것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