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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규확진 1천455명, 11일째 네 자릿수

吳鵲橋 2021. 7. 17. 10:49

지역 1천404명-해외 51명..누적 17만6천500명, 사망자 4명↑ 총 2천55명
서울 562명-경기 395명-경남 89명-인천 81명-부산 62명-충남 52명 등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중 27.5%..어제 4만642건 검사, 양성률 3.58%

검사 대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455명 늘어 누적 17만6천50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536명)보다 81명 줄었으나,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발표일 기준) 1천614명까지 치솟으며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사흘 연속 소폭 감소했으나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우세종 가능성 등 유행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 요인이 많아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일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18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발생 1천404명 중 수도권 1천18명 72.5%, 비수도권 386명 27.5%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324명→1천100명→1천150명→1천614명(당초 1천615명에서 정정)→1천599명→1천536명→1천455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397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34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404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1천18명(72.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 등 총 386명(27.5%)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29.5%→25.0%→27.5%를 기록해 9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14명 늘어 총 185명…국내 평균 치명률 1.16%

해외유입 확진자는 51명으로, 전날(60명)보다 9명 적다.

이 가운데 2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경기(10명), 서울(6명), 인천(4명), 경북(2명), 부산·대구·울산·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인도네시아 각 7명, 아랍에미리트 5명, 미얀마 3명, 캄보디아·탄자니아·키르기스스탄 각 2명, 중국·러시아·몽골·아프가니스탄·오만·프랑스·브라질·튀니지·모잠비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3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