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 738

별 동지 선물로 떡국과 두유 한 상자

어제 동사무소에서 별이 떡국 준다고 갔더니 떡국과 두유 한 상자를 주었다. 받아서 겨우 들고 왔다. 집에 와서 관리비 내역을 들여다보니 전기료 22414원. 수도할인금 12760원 기후환경 2736원 연료비조정 1520원 39430원 감면되었고. 가스비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55만원 나왔으니 겨울에는10만원이 넘어갈터인데 한달에 15만원정도 별이의 혜택을 본다.

별 생활비를 기록하란다.

지난 5월부터 별 주거비를 받게 되자 영수증을 모두어 놓으라고 하여서 모두어 놓았더니 며칠전에 영수증과 통장을 가지고 동사모소에 오라는 것이다. 오늘 분갈이를 하니 오후 3시 반이었다. 손 씻고 차 한잔 마시고 나니 시간이 좀 있어서 동사무소에 들렸더니 내년부터는 아예 경리서류를 만들어라고 하면서 서류를 주었다. 돈 몇 푼 주더니 이렇게 귀찮게 만드는 구나 차라이 안 받을 것을...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미 받았으니 어쩌랴 귀찮더라도 장부 정리를 해야지... 기초생활보장 급여 사용내역 기록

60년 전의 후배가 전화를 했다.

초등학교 3년 후배인 오광국이란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우리 마을 족제인데...내 기억엔 60년도 넘는 듯하다. 어느 여름날 저녁 9시쯤 됬을까...내가 사랑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니 뒷산에서 (우리집이 바로 산밑이라)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이렇게 싸우나 싶어서 슬금슬금 나가보니 아랫마을 후배와 우리마을 오광국이란 후배가 싸우고 있었다. 형님 아무것도 아닙니다. 들어가십시요 한다. 이웃마을 친구끼리 싸우면 되나 둘이 악수하고 헤어져라고 훈계를 하고 들어오니 싸우는 소리는 나지 않았다. 이렇게 우리가 어릴때 시골에서는 선배가 이야기하면 다 들어주었다. 그러던 친구가 서재호란 선배의 기수를 물어왔다. 저희들끼리 3회냐 5회냐 (내가 5회이다) 저희들끼리 술내기를 하였는데 판단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