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내생활사 72

국민(초등)학교 졸업생들의 이름

3년전인가... 수원에 있는 순복이라는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국민학교 졸업사진 혹시 있나고 물었더니 얼마후에 메시지로 보내왔다. 배영춘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복사해서 받았다는 것이다. 내 폰에 넣어놓고 가끔씩 보는데 29명중 한 명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동네(오가들 집성촌)- 오대희. 오반웅. 오상인. 오숙자. 오분이. 5명 바로 옆동네 장가들이 많이 살았다.- 장정일 .장용복. 장낙소. 이학수 4명 가장 멀리서 다닌 안평면에 속하는데 어떻게 우리학교로...김순복 1명 건너마을에 김영주, 김봉옥 2명 선밭밑에 이진원. 이광치. 이영자. 장우순 4명 바람골 양지마을 서재범, 서광호, 서중석 3명 바람골 음지마을 배영춘. 오상조 2명 생골. 오종희 1명 용각. 김대한. 김종한. 김희일. 김광언..

간판 글씨가 매우 아름다워 보였다.

단희와 9시 반 예배를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동도 여중앞에 내렸다. 매우 느리게 버스가 갔다. 요금을 초등학생과 함께라고 하였더니 1650원이 두 번 찍혀보였다. 초등학생도 같은 요금인가...언제부터 요금이 올랐는가...지금까지는 1250원이었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갔다. 차로 가면 내가 주차를 잘 못 한다고 집사람은 희민이 시간에 맞추어 11시 반 예배를 보기 때문에 차를 가져가야 한단다. 예배를 보고 올때는 수성경찰서 앞에서 버스를 타면서 단희보고 1000원짜리 한 장을 내고 초등학생이라고 해보아라 하였더니 그대로 하니 거스름돈이 나왔는데 500원 나왔다. 올 때 카드를 자세이 보니 윗칸에는 1250월 아랫칸엔느 2900원이 되어 있었다. 이것을 보고서야 아 두 사람 합해서 1650원이고 1월..

1년만에 고향친구들 만나다.

코로나 때문에 고향친구 5명이 다달이 밥 한끼하는 것 마저 못하다가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얼굴 한번 보자고 하여서 만났다. 신촌 닭불백집 이 집은 홀 보다 방으로 되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과는 대면할 일이 없으므로 이 집을 선택한 것이다. 청송 신촌 사람이 하는 집인데 닭 백숙을 시키면 닭다리 하나는 백숙에 넣고 나머지는 전으로 붙여서 낸다. 술안주 하기에 적합하다. 이렇게 하는 집은 신촌밖에 없다. 아마 대구에서도 이집밖에 없을 것이다. 점심을 먹고 오는길에 교보문고에 들려서 책 두권 (조국의 시간광 홍창진신부의 유쾌한 인생탐구) 결재를 채움카드로 하니 잔액이 7120원이었다. 금년에는 문화누리카드를 처음 사용하는 것 같은데 금년에 7만원을 충전해 준다고 동사무소에서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계산해보니 3..

죽음의 준비1호

죽음의 준비 1호 지난봄부터 짐사람이 연명의료를 하지 말자고 하여서 동의하였다. 치매예방센터에 같이 가서 치매 검사를 하면서 하자고 하여서 따라갔더니(나는 이미 치매검사는 하여서) 거기서는 하지않고 건강보험공단에 가서 하란다. 그래서 기다리다가 지난달에 가자고 하더니 가는 날이 되니 가지 않았다. 그러너니 지난 일요일에는 화요일에 하자고 하기에 그러자고 대답을 하여놓고 공단위치를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율하역 가까이 있었다. 오늘 아침에 오늘 가자고 다시 말하기에 오후에 가자고 하여서 점심을 먹고 바로 갔다. 지하철 1호선을 아양교역에서 타고 율하역에 내려서 폰에 촬영해둔 지도를 보고 찾아갔었다. 안내에 이야기를 하니 어디로 전화를 하더니 구석진 방으로 안내하였다. 조그만 통로를 따라 갔더니 한 사람이 이제..

안타까운 사람들... 집 사람도 똑 같다...

며칠전(지난 금요일)에 (지난 수요일에 2박3일 여행) 집사람이 친구들과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술을 한 병 사왔다 옥수수 막걸리라. 술 맛이 좋다고 친구들이 선생님 주라고 해서 가져 왔단다. 그래서 지금 껏 두었다가 오늘 저녁에 한 잔 해보라기에 맛이나 보자면서 술병을 보니 한 병이 아니라 한 잔이 남아있었다. 그러니 나를 주려고 한 병을 산 것이 아니고 먹다가 남은 한 잔을 가져 온 것이다. 기가 막혔다. 무슨 거지도 아니고 아무리 술맛이 좋아도 먹다가 남은 술을 마시려니 께름직하였다. 그렇다고 안 마시자니 집사람이 언잖아 할 것 같아서 모든 것을 억누르고 마셨다. 마시고 나서도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 제자라는 놈들이... 그것도 갈 때 커피값까지 마시라고...봉투에 넣어서 주었는..

죽은 동생이 꿈에

죽은지 5년이 넘은 동생이 두번 째 꿈에 보였다. 내가 복직을 해서 근무하던 마지막학교인 듯 어느 시골학교에 후임교사에게 내 사무를 인계하는 중에 좀 떨어진 곳에 말쑥한 얼굴로 동생이 나타났다. 만나서 인사를 하니 "내가 17개월 동안 어떻게 해서 아이를 데리고 이곳까지 와서 사는 줄 아느냐"고 그래 어디에 사느냐고 물으니 그 위쪽 산을 가르치면서 고급 콘도인가 팬션인가 사는데 하루에 1백만원이 든다고 하였다. 아마 죽은 뒤에 시가와 연을 끊은 제수가 원망스러워서인것 같이 들렸다... 아마 내가 쓰러지고 바로 올라갔을때도 이미 의식이 없어서 그냥 빨리 홰생하라는 말만 하였고 두번째 올라갔을 때는 이미 맥만 움직일때여서 잘 가라는 말만 하고 내려왔다가 2일후에 죽었다. 아마 그 때 내가 한 말을 듣고 있었..

운문 자연휴양림

니난 9월 11일 청도에 있는 운문휴양림에를 갔었는데 도로에 이렇게 주차가 되어있었다. 왜 도로에 주차하였는가를 몰라서 의아해 했는데 우리가 배정받은 반달곰에 도착하고서야 알았다. 도로까지만 차가 들어갈 수 있고 다음에는 걸어서 가는 구조였다. 그래서 이렇게 도로에 주차를 한 것이었다. 휴양림에는 처음이라... 나중에 알고보니 욕실에 수건도 주지 않았다. 그대로 잠만 자고 밥만 해서 먹는 곳이었다. 이렇게 입구에 방 이름이 써져 있는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가야한다. 산딸기 나무 처음 보았다. 처음 보았다. 나무에 산딸기오아 모양이 똑 같은 열매가 달려 있었다. 무궁화는 심어놓기는 하였으나 큰나무밑에서 겨우 자라고 있었다. 골목으로 올라가면 이런 모양의 집이 있다. 한 동에 두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구조였..

운문 휴양림에서 ...무엇에 쓰려고...

운문휴양림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에 산책을 나 보니 나무는 알겠는데 자루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나무를 잘게 부순 것이었다. 무엇에 쓰려고 이렇게 많이 쌓아놓았는지... 이렇게 큰 자루에 가득 담겨져 있는 것이 궁금해서 곁에 바 보았더니 나무 조각들이었다. 곁에 가보니 이런 나무를 부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