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별육아

별아 엄청 덥다.

吳鵲橋 2025. 6. 30. 11:03

6월 마지막 날인데...

아빠는 집안 청소 다 하고 쓰레게 종이 상자와 재활용 봉투 버리고 목욕하고 신협에 가서 차한잔 마시고 혈압 재고 바퀴 벌레 약 사가지고 왔다. 현관문 잠금도 잘 안 되어 고쳐놓고

아빠의 기운도 이제 많이 빠진 것 같다.

가방을 왼쪽어께에 메니 어께가 무너지는 것 같이 아파서 오른쪽에 메었더니 좀 났다.

아빠가 오래 살아야 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데...

엄마가 바퀴 벌레 나온다고 쇼파위에 올라가서 잔다.

별이는 바퀴벌레 겁 안 나지...

파리는 두 마리 잡았다. 

엄마 화장하는 공간에서 파리 또 한 마리 잡았다.

이제 없지 싶다.

10시 반인데도 땀이 많이 난다.

들어오자마자 손 씻고 별이 물 한 병 마셨다.

이제 별이 물도 거의 다 먹어간다.

별이도 덥지...

에어컨 켰을 것이다.

엄마가 별이 관장할 때마다 더우니 빨리 누라고 야단 맞았을 것이다.

밥 먹을 때도 흘린다고 야단을 매일 받았을 것이다.

천국에는 아무 간섭 받지 않아서 좋지...

아빠는 밖에 갔다 올 때마다 별이가 있었으면 얼마나 더워 했겠나.

걱정을 해본다. 

이제 아빠가 걱정 안 하여도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