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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거리두기. 5인이상 모임 금지 3주 더 연장 유지

吳鵲橋 2021. 4. 30. 09:19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30일 "지금의 거리두기 방역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다음 주부터 3주 간 더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3주 간의 확진추세, 거리두기 등 방역상황 등을 바탕으로 지역현장과 관계부처, 방역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수렴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확진자 숫자와 더불어 그간의 의료역량 확충과 적극적인 선제검사 등에 따른 충분한 병상여력 등도 함께 고려했다"며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지도 또 급격히 늘지도 않은 채 횡보하는 모습인 바,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주 시행했던 '특별 방역관리주간'도 한 주 더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홍 직무대행은 "5월 '가정의 달'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연이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감염확산의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이번 주 일주일 시행했던 특별 방역관리주간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해 시행코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의 다음 3주 간은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확실히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적극적 선제검사 ▲주요 사업장 방역조치 이행 중검 관리감독 ▲일상생활 이동자제 등을 강조했다.

한편 홍 직무대행은 최근 경북 12개군이 자체적으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 결과, 약 40만명 주민 중 확진자 수가 1명에 불과했던 데 대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지자체의 자율과 책임 기반 방역을 바탕으로 방역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