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0시 기준 지역 512명-해외 20명..
지역 512명-해외 20명..누적 11만4천646명, 사망자 4명↑ 총 1천801명
경기 146명-서울 137명-경남 35명-울산 28명-부산 26명-대구 24명 등
어제 1만8천755건 검사, 평일의 절반 이하..양성률 2.8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줄면서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3일(542명) 이후 엿새만의 500명대 기록이다.
그러나 이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발(發) '이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된 터라 확진자는 언제든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수도권 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 시간을 현재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앞당기는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은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발생 512명 중 수도권 288명, 비수도권 224명…비수도권 43.75%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32명 늘어 누적 11만4천6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139명 줄었다.
최근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애초 672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532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2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의 상단선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2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42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총 288명(56.2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대전·강원 각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충북 9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224명(43.75%)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의정부시의 한 교회에서 교인 18명이 확진됐고,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와 관련해선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고양시에서는 어린이집, 고등학교 사례에서 각 11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광명시의 동호회-교회와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이 밖에 대구 서구의 사우나(6명), 경북 경주의 한 직장(6명), 전북 익산 보험회사(5명), 충남 아산 제조업(6명) 등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