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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6시까지 417명 확진

吳鵲橋 2021. 1. 27. 21:3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7일 오후 6시 기준 4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30명에 비해 87명 늘어난 수치다. 밤사이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최종 확진자는 500명대에 육박하거나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TCS 국제학교발 무더기 확진에 이은 n차 감염자와 지역 곳곳의 학원, 직장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세자리수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97명, 서울 84명, 경북 48명, 부산 47명, 인천 39명, 광주 28명, 충북 24명, 경남 16명, 대구·울산 각 8명, 강원 6명, 전남 5명, 대전·충남 각 3명, 전북 1명 등이다. 세종과 제주에서는 오후 6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경기도에서는 국제학교 관련 n차 감염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4명은 전날 확진된 안성 TCS 국제학교 학생이 다니던 안양 교회 신도들로 파악됐다. 이중 3명은 해당 학생의 가족이다. 안성열방선교본부 TCS 국제학교는 2월 9일까지 일시 폐쇄조치된 상태다.

인천에서는 3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10명, 미추홀구 8명, 연수구 7명, 부평구 5명, 서구 3명, 중구 3명 등이다. 감염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이 10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21명, 감염경로 미상이 4명, 해외 입국자가 1명이었다.

강원에서는 홍천에서 대전 IEM국제학교발 확진자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천 확진자는 IEM국제학교 학생과 신도들이 다녀간 교회 신도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25일 대전 IEM국제학교 수련생 등 39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군은 해당 교회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충북 충주에서는 직장발 n차 감염자가 무더기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충주서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의 직장동료 17명(충북 1536~1552번)이 전수검사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5명(충북 1530~1534번)까지 더하면 충주 대소원면 씨에스코리아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는 12명이다.

충남에선 서천과 아산, 홍성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련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가 진행한 대전 IEM 국제학교 인근 상가 등 주민 24명(밀접 12명, 단순 12명)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안동에서는 태권도학원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경복도에 따르면 전날 안동시 송현동 미래태권도학원에 다니는 원생 2명이 양성으로 판명 나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접촉자 84명 중 관장을 포함해 3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이 태권도학원에 다니는 원생 70여명 가운데 14명의 명단만 확보한 상태다. 확진자 중 안동지역 한 고교에서 근무하는 보건교사도 있지만, 다행히 학교가 방학 중이어서 교직원을 제외한 학생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선 광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에 이어 안디옥교회에서도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디옥교회는 신도수가 1500여명에 달하는 데다 TCS국제학교와 연관된 교회여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는 TCS국제학교 관련 15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와 연쇄감염자 2명, 기존 확진자 n차 감염자 1명 등이다.

부산에서는 부산항운노조 감천항지부관련 확진자 17명을 포함해 모두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