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날인데...
아빠는 집안 청소 다 하고 쓰레게 종이 상자와 재활용 봉투 버리고 목욕하고 신협에 가서 차한잔 마시고 혈압 재고 바퀴 벌레 약 사가지고 왔다. 현관문 잠금도 잘 안 되어 고쳐놓고
아빠의 기운도 이제 많이 빠진 것 같다.
가방을 왼쪽어께에 메니 어께가 무너지는 것 같이 아파서 오른쪽에 메었더니 좀 났다.
아빠가 오래 살아야 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데...
엄마가 바퀴 벌레 나온다고 쇼파위에 올라가서 잔다.
별이는 바퀴벌레 겁 안 나지...
파리는 두 마리 잡았다.
엄마 화장하는 공간에서 파리 또 한 마리 잡았다.
이제 없지 싶다.
10시 반인데도 땀이 많이 난다.
들어오자마자 손 씻고 별이 물 한 병 마셨다.
이제 별이 물도 거의 다 먹어간다.
별이도 덥지...
에어컨 켰을 것이다.
엄마가 별이 관장할 때마다 더우니 빨리 누라고 야단 맞았을 것이다.
밥 먹을 때도 흘린다고 야단을 매일 받았을 것이다.
천국에는 아무 간섭 받지 않아서 좋지...
아빠는 밖에 갔다 올 때마다 별이가 있었으면 얼마나 더워 했겠나.
걱정을 해본다.
이제 아빠가 걱정 안 하여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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